삼배
반가운 사람을 만나게 되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쁨과 존경을 표시하는 것이 인사이며, 서양에서는 악수나 포옹을 하는 반면, 동양의 사상, 특히 유교나 도교에서는 두 손을 공손히 모아 허리를 정중히 굽혀 고개 숙이며, 그중에서도 최대의 겸손과 예의를 표현하는 것이 큰 절(경배)입니다.
Ki California의 기선 수련은 도교의 사상을 담은 수련법으로 대자연을 경외의 대상으로 합니다. 우리 자신을 포함한 모든 만물은 대자연에서 와서 그 속에서 살다가 그 속으로 돌아가는 자연의 일부임을 자각하고 그 대자연을 대표하는 삼재(三才)인 천지인(天地人) 즉, 한없는 사랑으로 베풀어주는 대자연(하늘과 땅) 그리고 현재의 나를 있게 해준 조상님의 사랑에 감사를 담아 예를 표현하는 것이 삼배이며, 다르게 표현하면 자기 자신에게 담겨져 있는 삼재(영혼, 마음, 육신)에 대하여 지극한 감사를 올리는 것입니다.
종교적 사고에서 벗어나 사람에게 인사하듯 대자연에 대하여 경외와 감사를 담아 예의를 표현하는 것이 기선 수련의 시작과 끝에 하는 삼배의 참된 의미입니다.
천존 :
도교에서 우주 만물을 부르는 명칭을 천존이라고 합니다. 우주만물 삼라만상은 음양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보이고 만져지는 형태를 갖춘 형이하학과 보이지는 않지만 물체의 내면에 존재하는 법칙이 형이상학적으로 공존하고 있습니다. 형이하학에 해당하는 우주 만물을 천존이라 하고, 형이상학에 해당하는 것을 우주의 법칙은 우주의 마음, 부모님의 마음과 같다하여 의인체로 천존님이라고 합니다. 즉, 천존님이라 함은 음양과 오행이 있기 이전인 태극(太極), 태극보다 이전인 일원(一元)인 기, 에너지, 법칙을 뜻합니다. 여러 단체에서 말하는 공, 허, 태극, 무극, 하느님, 우주의 마음, 신(神) 등과 다르지 않습니다.
천존님은 어떠한 형상이 아닌 관념이며, 우주를 움직이는 것은 우주의 천존님, 지구를 움직이는 것은 지구의 천존님, 나를 움직이는 것은 나의 천존님이 됩니다. 이 모든 것은 둘이 아니며 하나이며 그것은 빛과 바람과 기로써 살아 있는 천존님이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천존이고, 부모의 마음을 담고 있고, 우주의 마음을 담고 있고, 신의 마음을 담고 있음을 망각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스스로 수신하고 갈고 닦으면 참된 자아(원심회귀, 참 나, 진아, 신성, 양심)를 찾으면 그가 곧 작은 천존이며, 또 하나의 신(神)임을 자각하는 것이고 나아가서 자기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 다른 만물들도 하나의 신적인 존재임을 깨달아 가는 것이 수행이고, 깨달음입니다.
인간을 소우주라고 합니다. 우주를 닮았다는 의미도 있지만 대우주의 법칙이 담겨 있으며, 대우주의 일부입니다. 나아가 대우주와 소우주인 내가 둘이 아니며, 나와 대자연이 또한 둘이 아니며, 너와 남이 둘이 아닌 것입니다. 어러한 것을 자각할 때 전 인류가 공유했을 때 서로 존중하고, 아끼고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도교에서 말하는 태평성대요, 이화세계요, 신선들이 사는 지상선경이 되는 것입니다.
오행, 음양, 태극, 일원
목화토금수를 오행이라고 합니다. 오행의 조화에 따라 상극과 상생으로 변하면서 기의 흐름이 바뀌고 오장육부에 영향을 미쳐 육체적인 건강 뿐 아니라 정신적에 면에도 변화를 일으키게 됩니다. 그래서 한의학을 비롯한 동양 철학의 기본이 오행이며, 이 오행은 음양의 변화에 따라 작용을 받게 되는데 음양만 제대로 균형을 맞추어져도 오행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것이 자연의 이치입니다.
그리고 태극은 음양으로 나누어지기 이전의 단계로 음양이 하나로 합일되어 있는 상태를 뜻합니다. 이때는 음양이 구분되지는 않았지만 음양의 모든 원소를 담고 있어 언제라도 환경이 맞으면 음양으로 분화할 수 있는 단계입니다. 모든 생명의 시작점이 이 태극이므로 생명체의 잉태된 모습은 이렇게 태극 모양을 띄게 되는 것입니다. 대부분 도교에서 태극 모양을 주장하는 것이 생명의 시작점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태극보다 앞선 단계는 일원으로 음양도 태극도 존재하기 이전의 에너지 또는 진동, 생명 그 자체를 뜻하는 관념입니다. 음양의 모습도 발견할 수 없는, 아무 것도 없는 것 같지만 그 속에는 무엇인가 담겨져 있는 빈공간과도 같은, 그래서 공(空), 무(無), 태허(太虛) 등으로 표현하는 기(氣)의 근원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선수련은 이렇게 태극 이전의 일원, 생명의 원기를 갈고 닦아 하늘의 마음을 되찾는(원심회귀, 양심, 부모의 마음) 것을 수련의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행의 어버이는 음양이며, 음양의 어버이는 태극, 태극의 어버이는 일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원은 모든 만물의 시작이며, 이 일원의 기운은 무엇으로도 무궁무진하게 변화가 에너지이며, 현대 과학에서 말하는 어떠한 기관으로도 변화할 수 있는 줄기세포와 같은 역할을 하는 기운을 뜻하는 것입니다.
Ki Energy World 의 생명의 원기는 이렇듯 일원의 에너지인 생명의 원기이기 때문에 몸과 영혼, 마음에 작용하며 어떠한 부정적인 것도 맑고 밝게 해탈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주의 순환 주기
우주의 만물은 순환하는 것이 자연의 법칙입니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것입니다. 짧은 순환은 들숨과 날숨이 있으며, 좀 더 긴 주기는 밤과 낮이고, 그 보다 좀 더 긴 주기는 350일이 있습니다. 그보다 더 긴 주기는 5787년의 우주 순환 주기가 있습니다.
지금은 그 우주 순환 주기의 시작과 끝이 맞물려 있는 5787년의 시작과 끝이 맞물린 시기입니다. 참고로 유태인의 달력인 히브리력으로 2023년은 5783년입니다. 이것은 말세나 개벽로 알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루살이는 해가 지면 말세이고 다음날은 개벽이겠지요. 잠자리는 겨울을 맞이할 때 쯤 말세가 되고 봄에 알에서 깨어날 때 개벽인 것입니다.
그런데 우주의 순환 주기인 5787년은 12월 31일을 지나 1월 1일을 맞이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겨울을 지나온 모든 생명체들이 봄에 새싹이 돋는 것처럼 우주의 봄이 왔습니다. 무든 생명체는 이렇게 바뀌어가고 있는 순환 주기에 적응해야 하며, 스스로 하늘을 마음을 찾고, 하늘과 합일할 수 있는 절대절명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주의 순환 주기에 따라 새로운 하늘과 땅에 적응할 수 있는 것이 음양이나 태극이 아닌 그 이전의 에너지인 일원의 생명의 원기를 받아 봄을 맞아 봄에 맞는 체질이 되어야 하는 것처럼 새롭게 스스로 재창조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 맞추어 기선수련, 기 치유, 천도식이 이 땅에 출현하게 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