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선
기선(氣仙) 수련의 참선은 천문, 동작수련을 통해 받은 생명의 원기를 자신의 몸과 마음, 영혼에 내재화하는 과정이며, 참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마음수련의 일부입니다.
참선을 중단전 개혈 수련이라고도 부르기도 하는데, 마음을 관장하는 곳을 중단전 부위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마음은 자기 안에 지닌 하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몸에서 영혼까지를 컨트롤할 수 있는 마음이란 것인데 이것을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삶이 천국이 되기도 지옥이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참선을 통한 마음 수련은 육체적 건강은 물론 영적 진보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마음을 정리하고 수련하면 육신의 오장육부가 평온해져 12경락과 360기혈도 함께 열려 순환이 원활해져 건강을 되찾을 뿐 아니라 영혼에도 영향을 미쳐 맑고 밝은 영성이 깨어나 하늘과 소통할 수 있고 하늘의 모든 기운과 능력을 받을 수 있는 단계까지 이르게 됩니다.
그래서 오만, 탐욕, 시기, 미움 등 어둡고 부정적인 부분뿐 아니라 사랑, 헌신, 봉사, 자비 등 긍정적인 부분까지 포함한 에고(ego, 음양의 이원계)를 이해하고, 그 에고를 담고 있는 참된 나아(원심, 무아, 진아, 음양 이전의 일원계)인 영혼(자신에 담겨진 하늘)에 생명의 원기를 충만케 하여 재창조하는 것이 참선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자세가 불안정하면 몸의 균형이 흐트러지며, 신체의 일부분이 압박을 느껴 집중을 제대로 안될 수 있습니다. 등을 수직으로 곧게 펴고, 정면을 바라보듯 고개를 반듯하게 한 다음 턱은 몸 쪽으로 약간 당기며, 혀끝은 윗니 뿌리 부분에 가볍게 닿게 하고,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긴장을 풀고 느슨하게 하며, 양 무릎위에 손바닥이 하늘을 보게 하여 손을 가볍게 놓거나, 하단전 앞에 오른손바닥을 위로 향해 놓고 그 위에 왼손바닥이 위로 향하게 놓아 양손 엄지손가락 끝이 가볍게 맞닿게 놓습니다. (천문 낭송하는 자세와 같습니다.)
동적 수련인 행공(음성수련, 호흡, 동작 수련)과 정적 수련인 참선이 음양으로 어우러진 기선(氣仙) 수련은 바로 이시대가 요구하는 심신 완성의 수련법이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