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세계에 관하여
보이지 않는 세계에 관하여 많은 연구를 해 왔고, 많은 업적을 쌓기도 하여, 많은 영역이 과학적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존재하는 많은 부분이 있다는 것이 밝혀져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보이지 않는 세계라는 것은 우주 전체를 태평양이라고 가정했을 때 물 한 컵 정도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우리는 3차원에 살고 있기에 시간의 개념이 들어간 4차원도 뛰어 넘기 힘든 것이 현실인데 어떤 성현은 36천(차원)을 이야기 한 바 있습니다.
우주에 존재하는 진동수 전체를 알파에서 오메가 즉, 0에서 100이라고 했을 때 인간이 인지할 수 있는 부분은 몇이나 될까요? 우리가 볼 수 있는 가시광선은 그중의 아주 일부이며, 들을 수 있는 가청 주파수 또한 아주 일부이고, 냄새 맡고, 피부나 신경선이 느낄 수 있는 것 또한 아주 일부일 것입니다. 그리고 인간이 만든 기계는 그것보다 약간은 많을 지라도 100에 이르기까지 너무나 모자랄 것입니다. 심지어 지구가 돌아가는 소리도 듣지 못하는 것이 우리의 몸이고 현대 과학입니다.
이렇듯 우리가 보고, 듣고, 느길 수는 없어도 정신과학적 관점에서는 존재한다고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보이지 않는 세계에 관해서는 간단하게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신의 세계 :
우주를 움직이는 고유한 힘, 에너지, 법칙을 인격화한 것을 신이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존재는 인류를 비롯한 모든 생명체를 기르고 보살피는 역할을 하며, 자연의 법칙 그 자체로 존재를 합니다. 모든 만물은 자연의 일부이듯 그속에 담겨진 생로병사, 대양계의 순환주기, 우주의 흐름 등을 에고(ego)와는 무관하게 꾸준히 순행을 하는 것입니다. 착하고 이쁜, 아니면 어떤 신을 믿는 사람에게 더 많은 빛을 주고, 더 아끼고 사랑하고 보살피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자연의 재앙이나 오존층 파괴 등도 신이 노해서가 아니라 자연의 법칙에 따라 진행되는 과정의 일부인 것입니다. 어려가지 상황에 있어서 사람이 자신의 지식, 생각, 사상 등을 통해서 신이 사람과 같이 기쁘하고 화내고, 벌준다고 하는 것은 참된 신의 개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에고(ego)가 포함된 것은 다음에 설명하는 영의 세계에 해당하는 것이며, 벌주고 도와주는 것의 대부분은 자신의 조상령이 하는 것입니다.
사람의육을 벗은 영혼을 신이라고(신내림, 접신) 표현하는 것은 잘못된 개념입니다. 예를 들어 옥황상제나 지리산 산신, 일월신 등이 사람의 몸에 들어와서 사람들의 의문점을 풀어주고 굿을 할리가 없는 것입니다.
우주의 법칙에 해당하는 정령을 크게 분류하면 대라천, 삼청경계, 칠성천계, 동락천계, 범천계, 태허무융천계, 대소신선계 등 7계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영의 세계 :
사람이 살아있다는 것은 육신과 영혼, 그리고 그 사이에서 조정하고 중재하는 역할을 하는 마음이 함께 공존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삼재(三才)가 분리되는 사건을 우리는 죽음이라고 합니다.
죽음을 맞이하게 되면 육신은 약 100년(4대) 정도의 시간동안 뼈와 살은 자연으로 환원되게 됩니다. 이때 육체와 영혼의 중간 매개체 역할을 하던 마음도 서서히 사라지게 됩니다. 그런데 영혼은 오랫동안 사라지지 않고 존재를 합니다.
영혼은 살아 있는 동안 육신과 마음의 작용에 따라 밝아지기도 하고 어두워지기도 하는데, 죽음을 맞이하여 마음과 분리되면 영혼의 밝기를 더 이상 조정할 수 없게 되어 임종할 때의 영혼의 밝기에서 멈추어 더 이상 변화를 하지 못하게 됩니다. 본래 모든 영혼은 하늘로부터 받을 때(부모로부터 잉태되는 순간) 이 땅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다가 본래 왔던 하늘로 돌아가도록 되어 있는 것이 자연법이나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 부정적인 것(욕심, 시기, 질투, 미움 등등)에 마음을 쓰는 동안 영혼의 밝기가 점점 어두워져 본래의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하계에 머물 수밖에 없게 됩니다.
죽음 이후의 영혼은 살아오는 동안 자신이 만들어 놓은 빛의 밝기에 맞게 존재하게 되는데, 살았을 때 하늘과 합일할 정도로 수신이 되었으면 하늘과 함께할 수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영계에 머물게 됩니다.
그러한 상태로 아주 긴 기간을 머물게 되는데 이러한 영혼은 육신이 없으므로 차갑고 음적인 존재로 변하게 됩니다. 그러한 음적인 존재가 인간의 육신과 만나게 되면 인간의 영혼에 충격을 일으켜 차갑게 변하여 육신은 병들게 되며, 정신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영은 유전자가 비슷하고 파장이 맞는 후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빙의), 특별한 체질을 가진 영매에게 일시적으로 영향(체납)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대물림하는 유전병이나 업보를 비롯하여, 심각한 질병, 사고, 사업의 흥망, 실연 등 후손에게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이러한 영은 살아있는 동안 유지한 빛의 밝기에 따라 대영계, 고급영계, 중급영계, 초급영계, 저급영계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영의 세계가 수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마음이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고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게 되면 영혼이 맑고 밝아지며 육신도 건강해지는 반면, 그렇지 못하게 되면 영혼도 어두워지고 육신도 병들게 되는 것이 자연법입니다. 죽음을 맞이한 영혼은 마음과 이를 담을 그릇인 육신이 없어 더 이상 밝게도 어둡게도 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육신을 벗은 후에 많은 후회를 하게 되고, 육신만 있으면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에 육신을 그리워하게 되고 욕심을 내게 됩니다.
그러한 영혼은 대부분 자신과 파장이 비슷한 후손이나, 어떤 욕심을 갖고 마음을 닦고자 하는 사람이 그들의 표적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마음수련은 잘하면 본전이요, 잘못하면 빙의된다는 말을 합니다. 보이지 않는 세계, 특히 정신수련의 세계는 양날의 칼날 위를 걷는 것과 같아서 무한한 사랑을 베푸는 신적인 존재도 있지만 욕심으로 발생하는 영적인 존재도 있어서 신과 영의 갈림길에 서 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대부분 이러한 영적인 것과 신적인 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수련의 참된 목적이나 방법을 찾지 못한 채 수련을 하다가 육체적 정신적으로 피해를 입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정신수련은 신과 영적인 존재를 정확히 알아야 하고, 영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하며, 올바른 지도자를 만나야 하는 것이 무척 중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수련을 시작하기 전에 자신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자신이 존재할 수 있도록 지금껏 도와주신 자신의 모든 조상님에 대한 영적인 에너지를 맑고 밝게 해탈 청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